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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문화올림픽을 기대한다"

언어가 필요 없는 댄스라는 장르를 통해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축제…시민 마음 하나로 모으는 진한 감동과 행복이 있는 무대 기대 권오현 원주댄싱카니발 프린지 연출l승인2018.01.08l수정2018.01.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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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게만 느껴졌던 평창동계올림픽이 어느새 코앞으로 성큼 다가와 있다. 축제의 장은 마련됐고, 어떤 축제를 만들고 경험할 것인지는 우리의 몫이다. 올림픽은 단순히 스포츠제전이 아닌 그 이상의 무엇을 의미한다.
 

 올림픽 개최 효과는 스포츠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동계올림픽은 사회 자산을 간직할 기회다. 올림픽을 계기로 추진한 문화예술행사는 도시 이미지 개선, 관광객 및 투자 유치, 시민의식 제고는 물론 시민 자부심 증대 등 자산으로 남는다. 올림픽 이후 남겨질 이 같은 유·무형의 자산들이 '올림픽 유산(Legacy)'이다. '심신을 향상시키고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여 더 나은 세계에 공헌해야 한다'라는 쿠베르탱의 이념은 올림픽 헌장에 여전히 남아있다. 그가 주창한 올림픽 정신에 따라, 올림픽은 스포츠와 문화를 주제로 하여 세계인을 결속시켜왔다. 문화와 올림픽은 필연적인 관계이다.
 

 올림픽은 문화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문화에 직·간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지역주민들은 올림픽을 계기로 개최되는 문화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 현대 사회는 '우리'라는 통합적 개념보다는 '나'라는 해체적 개념이 강한 현실에 비춰볼 때 '우리'를 회복하고 사회 구성원의 동질성과 아이덴티티를 확보하려면 문화적 기제(機制)로서 지역 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축제의 활용이 최적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원주 댄싱카니발은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로 축제의 성공적인 모델이 돼 주민참여형 축제의 뱡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문화 올림픽의 정신과 부합하며 올림픽 이후 문화 자산으로 남아 댄싱카니발의 세계적인 축제로 가는 길에 기여할 것이다. 축제는 지역문화의 집적물이다. 지역주민들의 눈과 손과 마음이 합쳐진 공동체적 표현이며 본질적으로 주민들이 신명나게 자기 지역을 표현하는 것이다. 지역축제는 지역주민들의 잔치이며, 외지인들은 단지 이것을 보려고 참여하는 것이며 그 결과 부수적으로 관광수입과 문화교류가 파생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지역축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하에서 성과가 빛난다. 
 

 윈터 댄싱카니발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전 세계인과 춤을 통해 하나 되는 문화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 개최된다. 해외 25개 팀 700여 명을 포함, 국내·외 100개 팀,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윈터 댄싱카니발은 추운 날씨를 고려해 치악체육관과 치악체육관 옆에 야외돔 공연장을 설치해 경연, 프린지 페스티벌, 부대행사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축제기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K-POP 콘서트를 비롯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언어가 필요 없는 댄스라는 장르를 통해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진한 감동과 행복의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터 댄싱카니발을 하나의 특별한 행사로 생각하지 말고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잔치로 생각하는 관점의 전환이 요구된다. 원주의 아름다움과 다이내믹한 축제를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권오현 원주댄싱카니발 프린지 연출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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