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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치과? 치과의사로서의 양심

양심적 진료란 저렴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진료를 하는 것 김영욱 원주치과 원장l승인2018.01.08l수정2018.01.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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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양심치과라는 단어가 생긴 것 자체가 치과의사로서 참으로 부끄럽고 한편으로는 화가 난다. 치과치료비가 많이 높다는 인식과 함께 과잉진료로 인해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신뢰도가 그만큼 낮아졌기 때문이다.
 

 양심치과로 유명해진 서울의 한 치과의사 인터뷰 기사를 보면 많은 치과들이 과잉진료나 과도한 진료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치과계의 문제를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의 경우 10년 전 300만~400만원 하던 것이 100만원대로 낮아졌다. 결국 양심적 진료란 저렴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진료를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양심진료는 이러하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점을 꼼꼼한 검진을 통해 확인 시켜주어야 한다. 환자 중에는 잇몸 아래 치석제거가 필요한데 다른 치과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거나, 사랑니 발치가 필요한데 사랑니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하는 분도 계신다. 문제가 있다면 고지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그것이 의사로서의 양심이라 생각한다.
 

 충치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미리 치료할 것인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지켜볼 것인지를 정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급여 진료와 비급여 진료의 장단점을 설명하여 적정한 진료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어떤 환자는 다른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심었는데 흔들린다고 내원하셨고 진료결과 뼈속에 숨어있는 치아에 임플란트를 심어 뼈와 임플란트가 결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심지어 뼈속에 숨어 있는 치아는 임플란트로 인해 부러져 있었고 향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환자는 해당치과에서 이런 설명에 대해서는 듣지 못하였다고 한다. 의사로서 양심의 마무리는 치료 결과에 대해서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의사도 사람이라 모든 진료를 완벽하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예상되는 결과이거나 명백한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다수 의사들이 양심적으로 진료를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떤 치과가 양심적인 치과인지 나름의 의견을 다음 회차에 기고하도록 하겠다.


김영욱 원주치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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