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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협회 사무환경 열악

무허가에 민원인 응접실도 없어...직원 업무공간도 절대 부족해 박수희 기자l승인2018.01.02l수정2018.01.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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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고를 리모델링 한 (사)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원주시지회 사무실.

(사)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원주시지회(지회장: 이왕재)가 열악하고 협소한 사무실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민원인 응접실은 물론 직원 업무공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내년 직원 충원이 예정돼 있어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태장2동 원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 건물 옆에 위치한 (사)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원주시지회(이하, 지체협회)는 임시거처로 마련한 무허가 단층건물이다.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5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민원 응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체협회는 지난해까지 원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 2층 건물에서 사무실을 운영해왔다. 당시 지체협회 전임회장이 원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도 겸하면서 한 건물을 사용했지만 올해 회장이 바뀌면서 지난 6월 사무실을 비워줘야 했다. 원주시는 임시방편으로 창고로 사용하던 별관을 리모델링해 제공했지만 직원들과 민원인의 불편함 호소는 갈수록 늘고 있다.    

지체협회는 이곳에서 원주시 위탁사업으로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와 종합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노약자들이 건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합성을 판단하고 자문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는 건축주 및 건축 관계자 등 하루 평균 10여명의 민원인이 사무실을 찾는다. 하지만 사무실 내 응접테이블 조차 놓을 공간이 부족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거나 전화로 진행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종합상담실을 이용하는 민원인들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장애인에게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소개하고 교육상담 및 서비스 연계 등 고충처리를 담당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십 수명이 사무실을 찾는다. 더구나 사무실 내 바닥에 10㎝ 가량 단차가 있어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방문하기가 더욱 어렵다.

1천 여명의 회원이 등록된 지체협회는 사무실에서 내부행사를 진행하기도 쉽지 않다. 협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때도 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실정이다.

이왕재 회장은 "지체협회 업무가 늘어나면서 당장 내년부터는 2명의 직원이 늘어 7명이 이 공간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며 "현재 직원 책상을 둘 곳도 부족해 사무실 이전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복지 담당자는 "당장 사무실을 새로운 곳으로 마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행정업무는 2층 연합회 사무실과 지체협회가 나눠 쓸 수 있도록 조치하고 별관 임시건물은 방문자들을 위한 응접실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이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이 회장은 "별관 사무실은 바닥의 단차 때문에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이 한 사무실을 공유하는 일도 쉽지 않다"며 "원주시에서 말하는 제안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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