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나라에서 온 펭귄.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특별한 체험 전시가 한 달간 치악예술관에서 계속된다. (재)원주문화재단이 오는 4일부터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을 치악예술관에서 선보인다.
 
내달 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체험전은 어린이에게 창의력을 키우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며, 어른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쪽이 작가'로 불리는 최정현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져 '업사이클링 아트'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다. 솥뚜껑으로 만든 거북이, 소화기로 만든 펭귄, 전구로 만든 파리를 비롯해 폐기물을 이용한 동·식물 등 다양한 조형예술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최 작가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조형예술작품을 제작한다. 각종 폐기물을 이용해 현실 인식을 풍자적으로 담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어른들이 즐겨보는 시사만화와 생활만화 '반쪽이의 육아일기'를 25년간 그리기도 했다.

 

관람 시간은 40~50분이며 일반 5천원, 단체 3천원. 매주 금요일 오후2시와 3시, 4시에는 강사와 함께하는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3시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된다. 옷걸이 작품 시연 및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되며, 작가의 도서를 가지고 오면 사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27일과 28일에는 체험 뮤지컬 공연 '앤서니 브라운의 신비한 놀이터'가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라진 아빠를 찾아 거울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토비와 윌리의 이야기를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과 영상,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한 색다른 체험형 공연이다. 27일과 28일 오전11시, 오후2시와 4시 6회 공연. 일반 2만8천원, 단체 2만원. ▷문의: 763-9401(윈터댄싱카니발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