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 강원감영 옆을 지켜온 식당 두부명가(대표: 윤영호)가 감원감영 관찰사밥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감영 관찰사밥상은 원주쌀인 토토미를 품은 토토미떡갈비, 두부김치 그리고 얼큰이 순두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토토미떡갈비는 윤 대표가 제주도에서 접한 흑돼지고로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메뉴다. 흑돼지고로케를 그대로 가져오려 했지만 제작방식이 까다롭고 복잡해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지금의 토토미 떡갈비가 완성됐다. 다진 소고기와 간 돼지고기에 키위, 사과, 물엿, 간마늘, 전분가루, 양파 등 10가지 재료를 섞어 하루정도 숙성 시킨다. 여기에 식힌 토토미 밥을 섞어 모양을 내면 토토미떡갈비가 완성된다.

돼지고기에 비계가 살짝 들어있어 전체적으로 뻑뻑하지 않고 쫀득한 비계와 쌀 알갱이의 찰진 식감이 어우러진다.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를 녹인 뒤 양파와 떡갈비를 얹고 파슬리를 솔솔 뿌리면 금상첨화다. 동그란 떡갈비 하나가 1인분인데 밥과 함께 먹다보면 금방 배가 부르다. 이때 얼큰이 순두부를 먹으면 얼큰한 국물이 속을 풀어준다. 다시마, 미역, 파뿌리, 명태머리 등 7가지 재료로 시원하게 끓인 육수에 청양고추와 고추기름의 매콤한 맛이 추위를 잊게 해준다. 제철에 맞게 반찬은 계속 바뀌지만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바로 꽁치조림. 두부명가의 꽁치조림은 압력밥솥에 넣고 쪄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통조림 속 꽁치처럼 부드러워져 뼈 째 먹을 수 있다.

윤 대표는 지금도 꾸준히 메뉴를 개발하며 음식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지난 가을 댄싱카니발에서는 닭갈비를 판매하기도 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8시30분까지며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 주차는 일산주차장과 양지주차장에 할 수 있다. 8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메뉴: 관찰사밥상 1만~1만5천원, 두부김치 1만3천원, 두부구이 1만원, 두부전골 8천원, 얼큰이 순두부·비지장·청국장 6천원, 두부보쌈(예약제) 2만5천~3만5천원, 토토미떡갈비 1만2천~2만원, 청국장 1㎏ 1만1천원, 모두부 4천원.
▷문의: 748-5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