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찾는 외국인들에게 선진 운전문화 보여주자" 공감대
  원주시·원주투데이·문도협 등 사회단체 공동캠페인 전개

▲ ◇지난 6일 강원도문화도민운동 원주시협의회 회원들과 원주시사회단체협의회 회원 100여명이 시내 전역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은 캠페인 출발전 기념촬영.

 원주시민들의 교통문화 점수는 어느 정도일까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여행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는 그들의 시민의식입니다. 그중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교통문화입니다.
　원주는 급속한 도시발전으로 차량이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로는 크게 넓어지지 않았는데 차량은 크게 늘어나다보니 출·퇴근 시간이면 수도권 도시들을 방불케 할 만큼 차량 정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날로 증가하고,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 줄이기는 원주의 최대 현안과제입니다.

▲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캠페인 리플릿을 나눠주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게다가 앞으로 두 달 정도 지나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 원주에서 경기가 열리지는 않지만 인근도시여서 많은 외국인이 원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원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그런데 지금과 같은 교통문화로는 원주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원주시민의 교통문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에 원주투데이는 원주시, 강원도문화도민운동 원주시협의회,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와 함께 "내가 먼저 양보운전·배려운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이들 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공공시설과

▲ 운전문화 선진화 캠페인과 관련해 차량에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든 자석 스티커.

다중이용시설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시민들에게 리플릿과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자석식 스티커를 배포했습니다. 또한 도심 곳곳에 걸린 현수막을 이미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실천입니다. 운전자들 사이에서 양보운전·배려운전을 실천하자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요구됩니다. 양보운전·배려운전은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할 뿐만아니라 교통사고를 크게 줄여줄 것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적 대사를 앞두고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절실이 요구됩니다.

▲ 자원봉사자들이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에 캠페인 포스터를 부착하고 있다.

　"양보는 남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는 것이고, 배려는 남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차선을 변경하려는 차량에게 속도를 늦춰주고,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먼저 도착한 차량이 먼저 진행할 수 있도록 손짓해 주는…, 그리고 양보를 받았을 때 손짓 등으로 고마음을 표시해 주는 멋진 원주를 만드는데 모든 운전자들이 동참해 주길 기대합니다. 
 <원주투데이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