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강원도 대표로 참가한 원주지역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발휘에 나섰다.

지난 달 4일부터 열린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각 시·도 대표 학생들이 참가해 종목별로 전국 각지에서 경기가 열리고 있다. 원주에서는 강원도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한 15개교 20개 팀이 13개 종목에 출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피구 여중부에 출전한 상지여자중학교(교장: 김철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우승을 차지하며 체육활동 우수학교로 자리잡았다. 지난 11일 충북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결승전에서 전국 최강팀인 광주 양산여중을 제압하면서 피구계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세종 시민체육관에서 킨볼 남초부 결승전을 치른 학성초등학교(교장: 이재학)도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전국 우승이라는 놀라운 실력을 발휘하면서 주목받았다.

단계초등학교(교장: 성백경)는 핸드볼 남초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대전 복수초와 경기를 치른 단계초는 9대 5로 승리한 뒤 결승전에서 경기 청암초와 만나 10대 5로 우승하며 첫 1위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특별 초청된 엘리트 팀 경기 동부초와 교류전을 펼치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서원주초는 탁구 남초부와 프리테니스 여초부 경기에서, 대성중이 티볼 남중부 경기에서 2위를 차지했다. 상지여중과 호저중은 각각 티볼 여중부와 플로어볼 남중부에서 3위에 올랐다. 

한편, 경북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농구대회는 지진 여파로 연기돼 오는 17일부터 3일간 상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원주에서는 단관초와 무실초, 원주중, 원주고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