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막SRF열병합발전소반대대책위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병합발전소 공사계획 승인 책임이 원창묵 시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공사계획을 승인(본보 2017년 11월 20일자 1·2면)하자 문막SRF열병합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가 원창묵 시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반대대책위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시장은 문막주민 80% 이상과 시민 대다수가 반대하는데도 정체불명 사업자와 결탁했다"며 "화훼산업을 빙자해 거짓말로 34만 원주시민을 환경과 건강의 불안 속에 집어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 민원상담과 문막읍대책위와의 면담에서 '주민들이 반대하면 발전소를 짓지 않는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열병합발전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주민들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정부에 거짓 보고해 오늘날 이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시장 자리에 앉아 있을 명분과 이유가 전혀 없다"며 "시장실에서 퇴장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반대대책위는 원주 플라워푸르트월드 관광단지 토지보상에 대해 "사업 시작 7년이 지났음에도 계약금조차 주지 못한 사업을 방치하고 있다"며 "계약이 마무리 됐음에도 원 시장이 사업을 방치하는 것은 업자에 대한 특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