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하고 있는 원창묵 시장.

내년도 원주시 본예산이 1조1천280억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본예산 9천648억 원보다 1천632억 원 증가했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소개한 뒤 “내년도 본예산 중 원주시가 확보한 국·도비는 3천75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14억 원 늘었다”고 전했다.

원주와 관련된 국책사업에는 2천261억 원이 반영됐다. 원주∼제천 복선전철 1천500억 원,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사업 494억 원, 보훈요양원 건립 105억 원, 원주∼새말 간 국도42호선 건설 59억 원, 포진리∼문막 간 국지도49호선 건설 20억 원, 손정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25억 원 등 9개 사업이다.

원 시장은 “국책사업 중 몇몇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등 관련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에 3억 원이 반영된 여주∼원주 복선전철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사전 적격성 검토를 받고 있다. 원주교도소 이전사업은 사업계획이 완료돼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원주천 홍수조절댐은 사업비가 증액되며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으로, 원 시장은 “경제성 분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사업은 옛 원주여고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28억 원, 원주시 행복드림센터 건립 20억 원, 판부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 10억5천만 원, 치악산 둘레길 조성 10억 원, 신촌천 재해예방사업 7억 원 등이 반영됐다.

원주시 핵심사업은 캠프롱 부지매입비 81억 원, 단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45억 원, 친환경유역 통합관리센터 건립 21억 원, 반곡도서관 건립 20억원, 문막산업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39억 원 등이 확보됐다. 원 시장은 “힘들게 확보한 국·도비인 만큼 빈틈없는 사업계획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