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열린 헬로 스타트업 컨퍼런스 청년 스타트업 오디션 최종 데모데이에는 12개 청년 창업팀이 참가했다.

'빅피처' 최우수 창업기업…투자금 240만원 확보

지난 14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열린 헬로 스타트업 컨퍼런스 청년 스타트업 오디션 최종 데모데이(이하 최종 데모데이)에서 빅피처 팀이 최우수 창업팀으로 선정됐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원주사무소는 매월 청년창업오디션 데모데이를 열어 청년창업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최종 데모데이에서는 그간 우승했던 12개 팀이 각각 사업아이템을 발표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록야,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등 창업 지원기관과 기업들이 이들의 사업아이템을 평가하고 투자했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획득한 곳은 빅피처 팀이었다.

빅피처 팀은 스타와 소통하는 텀블러를 사업아이템으로 선정했다.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아이템으로 스타가 텀블러를 터치하면 실시간으로 팬들이 쓰는 텀블러에 LED 불빛이 들어오도록 개발했다.

빅피쳐 팀은 "팬들은 자신의 텀블러 LED에 불이 켜지면 나의 스타가 텀블러를 쓰고 있구나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피처 팀은 240만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모아모아, 브이알로, INVENT 팀도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모아모아 팀은 유학생이나 해외교포가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국제 유통 판로시스템을 구축했다. 브이알로 팀은 초고화질의 VR(가상현실) 콘텐츠에 실시간 정보를 더해 상호 대화가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INVENT 팀은 국내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키보드를 발명했다. 정확하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고 한 손에 들어와 혁신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모아모아, 브이알로, INVENT 팀은 각각 16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원주사무소 엄현희 씨는 "청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