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시상식에서 홍금석(오른쪽) 대표.

원주 농산물 활용 해외시장 진출

흥업면 홍금석(52·대일식품 대표) 씨가 2017년 강원도 농어업대상을 수상했다. 강원도는 지난 1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17 강원도 농어업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흥업면에서 김치 공장을 운영하는 홍 씨는 이날 시상식에서 수출·유통 부문 대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지역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내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씨는 내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외 판로개척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을 비롯해 대만, 캐나다에 원주 농산물을 활용한 김치를 수출했다. 도내 김치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강원김치 수출조합을 설립하기도 했다.

'강원김치'라는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중국 수출을 성사시켰으며, 동북3성을 비롯한 광동성 광저우, 호남성 창사 등에도 15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엔 대만 떵휘 생활사업 유한공사와 연간 24만불 수출 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원주시 농식품 무역사절단장 및 시장개척단장 등을 역임했고, 글로벌퓨처스 원주시 농식품 수출협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업형 새농촌 우수마을 시상식도 진행됐다. 원주에서는 호저면 주산2리가 2017 기업형 새농촌 우수마을 도약마을로 선정됐고, 소초면 학곡1리가 선도마을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도 농어업대상은 농어업 발전에 기여한 농어업인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농어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강원도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