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68)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원주시협의회장이 자서전 성격의 수필집 '청춘 그리고 군대'를 출판했다.

지난해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호국보훈문예작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책을 펴낸 계기가 됐다. 수상 이후 틈틈이 써 온 시와 지난 삶의 이야기, 각종 사진 등을 주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1장 청춘 그리고 군대는 호국보훈문예작품 공모전에 응모한 수기다. 1971년 12월부터 14개월간 월남전에 참전한 김 회장이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기록했다. 국내에서의 훈련과정과 참혹했던 전투 현장에서의 경험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틈틈이 쓴 시와 지난 삶의 이야기를 담은 2장이 인생의 발자취라면 3장은 김 회장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다. 공직생활 30년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문제 등에 자신만의 대안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호국보훈문예작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후 새벽마다 글을 쓰는 것이 일과처럼 됐다"며 "이사 오면서 발견한 한 뭉치의 글을 합쳐 내 삶의 추억을 함께 나누고자 책으로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학성초교와 원주중, 영서고를 거쳐 방송통신대와 강원대 경영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강원도육상연합회장과 원인동체육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원주시협의회장, 원주농협 이사, 원주실버오케스트라 홍보실장, 원주시행정동우회 부회장을 맡고있다. 원주투데이, 299쪽,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