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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공장 덕분에…" 농민들 화색

흥업면 대일김치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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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일김치 직원들. 정규직 직원 중 43명이 지역주민이다.

정규직 43명 지역주민 고용창출…지역 농민들에게 연 5억원 소득 창출 안겨

홍 대표 "재료 원주농산물 고집" 복지시설·취약계층에 김치 지원

흥업면 대일김치(대표: 홍금석)가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대만과 캐나다에 김치 수출이 확정되면서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구입하고 있기 때문. 이를 위해 흥업, 귀래, 부론지역엔 무·배추 작목반이 구성됐다. 회사에서도 취약계층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대일김치는 지난달 대만 떵휘 생활사업유한공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약 24만불 규모이며, 홈쇼핑과 온라인 판매 성과가 좋으면 매년 연장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8월에는 캐나다로 김치를 수출한다.

작년 GTI 박람회에서 캐나다 식품유통상 한카무역 관계자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수출 계약으로 60만불 어치의 김치가 매년 캐나다로 선적될 전망이다. 사드사태로 막혀있는 중국 시장까지 풀리면 지역 농산물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홍금석 대표는 "국내에서도 종가집김치에 매년 45억원 어치의 절임김치와 흑마늘김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며 "수출까지 늘어나면 지역 무·배추 농가들은 판로걱정을 크게 덜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과 내수 증대로 지역농산물 구입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귀래와 부론에서 원료를 구매했으나 최근에는 흥업까지 수급처를 확대했다. 배추, 무, 알타리, 대파, 부추 등의 원료를 구매하는데 연간 5억여원이 투입된다.

홍 대표는 "종가집김치와 해외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필수"라며 "원주를 제2의 고향이라고 여겨 될 수 있으면 원주 농산물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가 반응도 좋다. 흥업알타리무작목반은 수익이 낮은 벼농사를 포기하고 주작목을 알타리무로 바꿨다. 흥업알타리무작목반 강병헌 반장은 "3년 전 4농가를 중심으로 알타리무를 재배했는데 지금은 20여농가가 참여하고 있다"며 "봄·가을에 수확해 대일김치에 납품하고 이를 가공하는 과정에서도 지역주민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일김치도 자체 생산라인에 지역주민을 대거 채용했다. 장애인과 시골 어르신, 다문화가족 구성원, 지역 대학생 등을 고용했는데 43명에 달한다. 50~60대 중·장년층이 대부분이고 70대 초반의 어르신도 정규직으로 일한다.

홍 대표는 "몸이 불편해 일하기 어려울 때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직원들은 물론 납품농가들도 모두 가족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일김치는 흥업면 내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복지시설에 매월 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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