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원주를 중심으로 춘천, 속초, 동해, 정선의 청년 상인들이 연합회를 구성한다. 강원청년상인연합회는 오는 22일 정선 아우라지 장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도내 전통시장 청년상인 70여명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출범하는 것. 지자체 간 청년상인 연합회를 만드는 것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일이다. 

강원청년상인연합회는 각 지역 청년상인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전국 전통시장에서 청년창업 행렬이 줄을 잇지만 폐업 또한 많아 교류를 통해 성공사례를 공유하자는 취지이다. 각 지역에서 성공한 청년상인들을 벤치마킹해 성공창업을 유도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선형 원주중앙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장은 "청년상인 대부분이 1인 점포이기 때문에 자기자신, 또는 시장 안의 상황만 아는 경향이 짙다"며 "다른 지역 청년상인들은 어떻게 생존했는지, 그들과의 협력을 진행할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협의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가 활성화되면 원주와 춘천 간, 원주와 속초 간 유통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합회는 원주 청년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회 구성이 원주 50명, 춘천 11명, 속초 10명, 동해 1명으로 이뤄져 원주 청년들이 절대 다수이기 때문. 게다가 전국 관광객들이 찾는 원주중앙시장 미로예술시장의 성공사례를 각 지역에 전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