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은 씨, 하천호수환경 심포지엄 우수논문상
진보람 씨,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등재

상지대 석·박사과정 재학생들의 논문이 국제 심포지움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고 저명 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 장지은 씨

상지대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시가현 릿츠메이칸 대학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하천호수환경 심포지엄'에서 상지대 생명과학과 이혁제 교수 연구실 소속 장지은(32) 씨가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장 씨의 논문은 국내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인 열목어를 대상으로 자연 개체군과 복원 개체군의 유전, 생태적 특성 차이를 국내 최초로 비교 분석한 연구이다. 장 씨는 연구결과 자연 개체군이 복원 개체군에 비해 유전적 다양성이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20여년 전 복원된 열목어 개체군의 형태(체형)와 먹이사슬 위치에서도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른 표현형 진화가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장 씨의 논문 중 유전적 다양성 관련 부분은 지난달 16일 국제학술지 'Conservation Genetics(보존 유전학)'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현재 상지대 일반대학원 동물생명자원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장 씨는 "앞으로 국내자생 담수어종 대상 유전체학 및 전사체학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 진보람 씨

상지대 한의과대학 한의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진보람(26) 씨가 자소엽과 로즈마리에 다량 함유된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의 대장염에 대한 효능을 밝힌 연구도 지난 6일 국제 저명 SCI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 됐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쳐(Nature)'의 자매지로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가를 수치로 나타낸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5천228의 저명 학술지이다.

상지대 한의대 약리학교실 안효진 교수는 "로즈마린산에 대한 대장암 모델에서의 연구도 마무리단계에 있다"면서 "기술이전을 위해 제약회사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