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에서 시행한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모두 12개 사업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8개 원도심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시재생 주민제안을 접수했다. 물리적·사회적 환경개선을 통해 지역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적 성장기반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12건이 접수됨에 따라 원주시는 서면 심사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 뒤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총예산은 3천만원이며, 사업 당 지원한도는 500만원이어서 6∼7개 사업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이번에 탈락한 사업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 지원한다는 방침이어서 12개 사업 모두 추진될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부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면 모두 지원해 도시재생 사업을 주민 참여형으로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명륜1동 향교마을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명륜1동&협동조합 리더 발굴 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은 도시재생 사업과 유사한 사업으로, 명륜1동 향교마을이 작년 9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 용역을 의뢰해 협동조합 설립 절차 및 운영에 관한 교육을 통해 협동조합 설립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협동조합에 관심이 있는 주민을 모집해 4월부터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며 “협동조합 설립에 앞장설 리더를 발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