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드레가(주)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임직원들.

글로벌기업이 원주를 방문해 원주의료기기 산업과 협력관계를 모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한국드레가(주) 관계자들이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주)메디아나, 소연메디칼 등을 견학한 것. 글로벌 기업 관계자가 원주의료기기 산업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래가는 1889년 독일 뤼베크에서 창립된 글로벌 상장 기업으로 전 세계 190개국에 진출해 있다. 사업분야는 의료기기, 조선, 화학, 소방, 제약 등 산업 전반이며, 생산시설을 보호하고 개개인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통합 위험관리 솔루션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989년 한국드레가(주)를 설립해 마취기, 인공호흡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의료용밴드를 제작하는 원주 소연메디칼과 지난 9월 ODM(제조자 설계방식) 계약을 체결했다. 소연메디칼은 올해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소연메디칼이 테크노밸리 재단을 통해 여러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접하고 원주를 찾은 것"이라며 "향후 다른 기업체와의 협력관계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드레가(주) Harbauer, Andreas 대표도 "원주 기업과의 추가적인 비즈니스 발굴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