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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해외서 '불티'

작년 라면수출 1천100억원…유튜브 먹방 영상만 34만개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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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에 올라온 불닭볶음면 동영상.

지난해 삼양라면 수출액이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인데, 삼양식품(주) 원주공장은 밀려드는 해외 수요로 지난해 200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라면수출액은 1천100억원으로 2015년 293억원보다 3.7배나 증가했다. 주력상품인 불닭볶음면이 중국, 동남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원주공장 정호석 부장은 "중국 내 인터넷쇼핑몰 1·2위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에서 불닭볶음면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중국을 비롯해 해외 곳곳의 바이어들이 원주공장을 방문해 불닭볶음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인기를 끈 것은 삼양식품(주)가 현지에서 대대적인 광고를 해서가 아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외국인들이 불닭볶음면 먹방 열풍을 이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Fire Noodle Challenge'를 검색하면 33만9천여개의 동영상이 검색되는데 모두 불닭볶음면을 먹으며 매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외국인들의 동영상이다. 중국,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 러시아, 독일, 영국, 심지어는 아프리카 케냐에서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불닭볶음면을 시식하는 장면을 올리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은 한국으로 유학온 '영국남자 조쉬'가 2년 전 올린 '런던의 불닭볶음면 도전'으로 무려 717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0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남자아이돌 그룹 Exo의 Life 뮤직비디오 동영상과 비슷한 조회건수이다.  

매운맛을 즐기는 한국인과 달리 매운맛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은 불닭볶음면의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즐기며 일종의 놀이 문화를 탄생시켰고, 이러한 동영상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면서 전세계 불닭볶음면 먹방 열풍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불닭볶음면 생산량의 80%를 책임지는 삼양식품(주) 원주공장은 지난해부터 진땀을 흘리고 있다. 원주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할 정도로 주문량이 많아 작년 상반기부터 생산직원을 200여명이나 추가 고용하며 늘어나는 주문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정호석 부장은 "예전 나가사끼 짬뽕이 인기를 끌었을 때는 냄비효과처럼 빨리 뜨고 빨리 가라앉았다"며 "이번 불닭볶음면 인기는 계단처럼 서서히 끌어올라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매출 신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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