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민들이 원주 일원 200km 걷기에 도전한다. 원주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원주시걷기연합회(회장: 원명재)가 주관하는 2016 원주사랑걷기대행진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7일간 펼쳐진다. 

12회를 맞는 올해도 애향심으로 뭉친 원주시민들이 원주 전역을 걸으며 원주사랑의 뜨거운 열기를 전파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 참가자들은 무사히 완보할 것을 다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오는 23일 오전7시30분 국민체육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장정에 나선다. 국민체육센터를 출발, 신림면-귀래면-부론면-문막읍-지정면-소초면-구룡사-비로봉-흥양천-원주천을 거쳐 29일 국민체육센터로 돌아오게 된다. 해단식은 29일 오전11시30분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장정 과정에서 원주의 문화와 역사를 눈으로 확인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법천사지, 거돈사지 등 원주 곳곳에 산재한 지역의 대표 역사유적을 찾아 문화관광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치악산국립공원에서는 전문 숲해설가의 안내로 오감을 통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원주시걷기연합회 원명재 회장은 "애향심을 기르고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행사라는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녀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원주 전역을 걸으며 곳곳의 문화유적을 접하다보면 원주가 문화와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땅임을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원주시민으로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하는 원주시걷기연합회는 휴가와 자녀들의 학원 일정 등에 조정이 필요한 신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접수 마감시한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했다. 중학생 이상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초등학생은 보호자가 동행할 경우 5학년 이상부터 가능하다. 참가비는 원주시민 10만원, 타지역 거주자는 25만원이며, 고등학생까지는 7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와 모자 등이 지급되며 보험 가입과 식사, 간식 등이 제공된다. 완보자에게는 완보증이 전달되며 학생은 봉사활동이 인정된다.

▷문의: 010-4326-2151(김홍기 사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