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업체들이 지난달 25일 그랜드오픈한 HDC신라면세점 진출에 성공했다. 지역 관광기념품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역 HDC 신라면세점에 강원도관을 개관했다. 면세점 7층에 24㎡ 규모로 전남·전북·충북관과 함께 지역특별관을 조성한 것.

강원도관에는 주류, 식품, 화장품, 공산품 등 도내 우수 중소기업 29곳의 89개 제품이 입점했다.

원주에서는 (주)발효초콜릿황후의 초콜릿과 우산동 식품업체 형아의 오미자씨유김, 농업회사법인(주)금돈의 돈육포, 지정면에 소재한 뉴랜드알로에 화장품이 납품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신라면세점 강원도관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전문가평가를 거쳐야 하는데 원주업체 4곳은 뚜렷한 개성과 고품질로 1·2차 평가를 통과했다"며 "지역 제품의 HDC신라면세점 입점은 해외시장 판로개척은 물론 중국 등의 해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강원도관 운영 경비와 홍보 마케팅을 위해 2억7천여만원을 투입했다. 네이버와 연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 등 해외홍보관에도 지역 제품이 입점되도록 추진 중이다. 

한편 강원도는 도내에서 제조·가공된 주류, 식품, 화장품, 공산품(공예품) 등이 HDC신라면세점 강원도관에 입점되도록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입점업체에는 강원도관 매장 무료 입점과 전문운영업체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내달 8일까지 강원도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249-3356(관광마케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