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시장이 국도대체우회도로 미개설 구간인 흥업~지정~소초 구간의 개설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4.13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내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원 시장은 지난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이 개설되면 기업도시, 혁신도시, 관광레저형기업도시 등과 접근성이 좋아지며, 교통량 분산 효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도대체우회도로 중 동부구간인 소초면 장양리~관설동~흥업면 사제리 26.6㎞는 개설됐다. 그러나 소초면~지정면~흥업면을 잇는 서부구간 15.4㎞는 개설하지 못했다. 나머지 구간을 개설하는 비용은 3천80억원 정도이며, 국비가 반영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원 시장은 서부구간 전체를 개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금년 개통 예정인 서원주IC와 국도대체우회도로 끝 지점인 흥업면 사제리까지 약 5㎞를 우선 개설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전체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0.7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어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서원주IC~흥업 구간만 개설하더라도 제2영동고속도로와 함께 기업도시, 혁신도시는 물론 화훼특화관광단지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글로벌 테마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 시장은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서부구간 개통이 절실하다"며 "서부구간은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서원주IC와 원주 시가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이며, 향후 들어설 화훼특화관광단지, 관광레저형기업도시에 몰려드는 인파에 대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후보자들이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을 조기에 개설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