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관지구대 신임순경이 버스에서 현금 20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놓고 내린 승객에게 지갑을 찾아줘 눈길을 끌었다.

이건희 순장(신임 287기)은 지난 1일 오후5시12분 A(41·여) 씨로부터 "버스에서 지갑을 두고 내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 씨는 6번 시내버스에서 아이 둘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어 현금 200만원을 두고 내린 사실을 모른 채 버스에서 하차, 분실 이후 1시간 만에 경찰에 신고했다.

이 순장은 스마트폰 애플리캐이션을 이용해 버스 노선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 접수 8분 만인 오후5시20분 A 씨가 탔던 버스가 관설동 버스종점 부근에 있는 것을 파악했다.

이후 버스기사의 협조를 얻어 버스 내부를 확인해 지갑을 발견하고 신고자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