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대사로 위촉된 송지훈(사진 왼쪽) 씨와 김정도 자신보육원 원장.

그룹 디베이스(D-Bace) 멤버로 활동했던 작곡가 겸 프로듀서 송지훈(35) 씨가 자신보육원(원장: 김정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자신보육원에서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송 씨는 과거 고등학생 시절 김정도 자신보육원 원장과 맺은 인연을 이어오던 중 아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홍보대사를 결정했다.

지난 15일 자신보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송 씨는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 즐기다 보니 가수의 길을 걷게 됐고, 지금 작곡과 프로듀서 일을 하고 있다"면서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씨는 이날 위촉식에서 자신이 프로듀싱을 맡아 스타로 키워낸 '크레용팝' 앨범을 아이들에게 나눠 주면서 인사를 건넸다. 한편 현재 (주)크롬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송 씨는 작곡가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 'Two Of Us'라는 곡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 3위에 올랐으며, MBC 드라마넷 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OST 중 포커즈가 부른 '이게 사랑인가봐'를 작곡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원장은 "과거 복지관에서 청소년 담당 사회복지사로 일할 당시 송지훈 씨가 댄스동아리 팀원으로 활동했는데 밤낮없이 연습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겼던 기억이 난다"며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길 바라고, 송지훈 씨와의 인연으로 아이들이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을 키워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씨는 원주 출신으로, 원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