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구자열

원강수 도의원이 지난 4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공약한 옛 원주여고 부지 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원 도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선거가 끝난 뒤 도지사는 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에 필요한 재원대책이나 사업 실행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서 "옛 원주여고 부지는 3년 가까이 방치되면서 도심 속 흉물이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논란을 빚은 드라마세트장 유치도 도지사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촉발됐다고 비난했다. 최 도지사는 선거 당시 치악산드림랜드에 드라마세트장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반곡동 종축장부지에 유치를 추진하며 소초면과 반곡동 주민들간 갈등이 빚어진 바 있다. 

원 도의원은 "지난 선거 때 원주시민들은 공약을 보고 최 도지사를 선택했는데, 우롱당한 느낌을 받는다"면서 "분노한 원주시민의 마음과 실추된 행정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문화커뮤니티센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구자열 도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원주혁신도시와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요구했다.

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연계해 도내 산업구조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이다. 가칭 '강원도 일자리 창출지원재단' 설립해 혁신도시와 연계한 도내 산업구조의 변화와 활로를 찾을 수 있으며, 이전 기관별 특성에 맞춰 도내 대학의 특성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 도의원은 "혁신도시 효과는 도민 모두에게 공유돼야 하며, 어려움에 처해있는 강원경제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혁신도시와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