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동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 중인 이재구(48) 변호사가 생활법률 칼럼집 '이 변호사의 친절한 생활법률-법보다 사람'을 출간했다.

이 변호사가 지난 2년간 내일신문에 게재한 칼럼을 엮어 만든 것으로, 생활에 필요한 법률정보와 사례, 분쟁 해결 방법 등을 담았다. 책 속에 담긴 칼럼은 140여개.

평소 법률적인 문제로 당황스러운 일을 접한 사람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정보를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11년에도 6년치 칼럼을 모아 '높아서 따먹지 못하는 포도는 시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의 칼럼집에 대해서 "변호사는 법적 고민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패소한 당사자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 마음을 편히 해주는 사람이라는 점을 가슴에 새기고 변호사 생활을 해왔다"며 "변호사 개업 후 매주 한 개씩 칼럼을 썼는데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칼럼 중 일부를 책으로 엮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변호사는 원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군 법무관, 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 서울행정법원 판사, 춘천지법 원주지원 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5년 판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법보다 사람은' 호메로스에서 출판했으며, 432쪽,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