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도소 이유수(42) 교도관이 '세계 인권의 날(12월 10일)'을 맞아 법무부로부터 우수 인권 공무원으로 선정돼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법무부는 검찰, 교도소, 보호관찰소, 출입국관리소 등에 근무하는 법무부 산하 공무원들에게 인권을 기초로한 업무활동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매년 모범 공무원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열린 시상식에서 총 14명이 수상했으며, 이 교도관은 강원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교도관은 수용자의 재활치료와 심리 상담을 통한 재사회화 업무를 담당하며 재범 방지에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수용자 심성순화와 출소 후 사회 적응을 돕는 목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했다.

이 교도관은 "수용자들에 대한 보안 위주의 감시를 지양하고, 그들을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거듭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계동에서 태어나 중앙초, 원주중, 대성고, 상지대를 졸업했으며, 2000년부터 원주교도소에 근무하고 있다. 업무 외 시간을 쪼개가면서 단국대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수용자 상담에 도움이 되는 심리상담 관련 자격증 13개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