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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매, 캔들 시장에서 돌풍

원주 업체 '주니캔들' 내년부터 가맹점 확장 박동식 기자l승인2015.12.21l수정2016.01.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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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캔들 대표인 안나영(30)·안광민(33) 남매.
▲ 주니캔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그윽한 향기로 실내 공간이나 차량 내부를 아늑하게 바꿔주는 향초, 디퓨저는 꾸준한 인기상품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시장이 크게 확장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대신 관련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원주지역 업체인 'JUNE CANDLE(이하 주니캔들)'이 원주는 물론 전국, 나아가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쟁쟁한 프랜차이즈 업체들 사이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 

주니캔들은 '딱 너 같은 딸' '달콤 살벌한 패밀리' '여왕의 꽃' '화려한 유혹' '그녀는 예뻣다' 등 텔레비전에서 인기리에 방영했거나 방영 중인 드라마에 향초, 디퓨저 등의 제품을 협찬했다.

또한 지난 10월 아시아중앙위원회와 미스퍼스트 파운데이션, 아로니아 유한공사 주관으로 중국 상해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교류 행사 '2015 미스아시아어워즈'와 지난 15일과 18일 개최된 '중국 샤먼 탤런트 대회'와 '미스퍼스트인터내셔널대회'에 제품을 협찬하는 등 국제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처럼 주목받고 있는 주니캔들은 30대 젊은 남매가 이끌어가고 있다. 오빠 안광민(33) 씨와 동생 안나영(30) 씨가 주인공이다. 작년 8월 관설동에 본점을 개점한 데 이어 문막과 자유시장에 위치한 분점까지 3개점을 운영한다.

1년 조금 넘게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매출 2억원을 달성하는 등 입지를 굳혔다. 콩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소이캔들, 밀랍을 이용한 밀랍캔들, 각종 디퓨저가 주력 제품이다. 

이들은 30대 청년사업가로서 주목받고 있지만 시작은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작년 2월 초기 자본금 20만원으로 시작했다. 원주지역 내에 향초와 디퓨저 시장이 부각되지 않았던 당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자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집에서 제품을 만들고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원주는 물론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 향초와 디퓨저 원료는 천연재료만 취급하기 때문에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국내 제품이나 수입 제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유명 프랜차이이즈 업체와 달리 직접 만든 제품을 복잡한 유통과정 없이 판매하기 때문에 여타의 제품보다 저렴한 것도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인터넷 판매만으로도 매출이 계속 신장되면서 남매는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고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만에 자신들의 매장을 열게 됐다.

주니캔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부터 전국을 상대로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며, 제품 생산 공장도 확충하기로 했다. 

안나영 씨는 "아기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좋은 재료만을 이용해 아기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캔들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광민 씨는 "우리 제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는 전국 무대에서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지역을 빛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니캔들은 '희망을 나누다'라는 뜻을 가진 'Share Hope'를 브랜드 모토로 정하고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로 휴지, 라면 등 생활용품과 먹거리를 구입해 단구반곡관설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주 중에는 12월 8일 발생한 판매수익금 전부를 미혼모가정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주니캔들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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