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행사 풍성

소리를 넘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자.
오는 6월 3일은 농아인의 날이다. 원주농아인협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를 농아인의 날 주간으로 정하고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농아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1, 2일은 의식전환 여론조사 및 서명운동을 펼친다. 서명운동은 YBN뉴스 방송시 자막지원 의무화, 원주 시내버스 내 전광판 확충 등 농아인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내용이다.
또한 한라대 너나들이, 상지대 농우회 등 7~8개 팀이 참가해 수화공연을 펼치며, 도예가 함종만씨(30)가 목거리, 컵, 화병 등의 작품을 판매한다.

함씨는 농아인이지만, 도예에 대한 전문 기술을 갖추고 도예활동을 하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부채를 증정한다. 시간은 오후4시이며 1일은 남부시장, 2일은 자유시장 앞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3일 오전11시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펼쳐지는 기념식에는 수화, 풍물, 마술, 문선 등 볼거리가 제공되며, 귀마개를 착용해 청각장애의 불편함을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4일에는 단합을 목적으로 원주농아인협회 회원 50여명이 횡성 토지촬영장과 홍천 하이트 맥주공장을 견학한다.
한편 원주시 농아인은 2004년 12월 말 기준으로 900여명에 이르며, 원주농아인협회 회원은 70여명이다. ▷문의:743-3913(원주농아인협회)
이영주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