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열기 원주로 19개팀 최강 가린다

제42회 원주시장배 전국대학농구 1차연맹전이 오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치악체육관에서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대회 우승팀 중앙대와 준우승팀 연세대를 비롯해 19개 대학팀이 참가,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강 10개팀이 참가한 남대1부는 2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 후 예선전적을 안고 라운드로빙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북과학대 등 4개 대학이 참가한 남대2부와 한림성심대를 비롯해 5개팀이 출전하는 여대부는 풀리그로 진행된다.

관심을 끄는 남대1부 경기는 대학농구 양강 중앙대·연세대가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강호로 분류되는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의 도전이 주목된다. 또, 지난해 우승팀 중앙대와 4월 대학농구대회에서 중앙대를 꺽고 정상에 오른 연세대의 재대결도 관전 포인트. 프로리그에서 대학농구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최희암 동국대 감독과 박건연 연세대 감독의 대학무대 복귀전도 볼 거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19개팀 6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대회 관계자가 원주를 찾게 될 이번대회는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7월 13일 전국남녀종별농구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예비대회라는 측면에서 원주시와 원주시농구협회의 대회 운영 역량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