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덕 서예가                       ▲ 강숙녀 교수

서예가 동주 심상덕(61) 씨가 원주미협(회장: 원흥연)이 제정해 시상하는 제11회 원주미술상을 수상했다. 강숙녀(65) 강릉원주대 명예교수는 공로상을 받았다.

(사)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지부장: 원흥연)는 제11회 원주미술상 수상자로 창작상에 심 서예가를, 공로상에 강 교수를 각각 선정해 지난 10일 원주미술협회 회원전 개막식에서 시상했다.

심 서예가는 원주는 물론, 강원 서예계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2005년 도내 여류서예가 중 최초이자 원주미협 사상 첫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선정됐으며, 서예연구실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후학을 배출했다. 특히 강원아트페어와 지난해 개인전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왔다.

심 서예가는 "지난해 첫 개인전을 열면서 나만의 작품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각오를 했었다"면서 "앞으로도 서예인이라는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은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산동이 고향으로 태장초교(10회)를 졸업했다. 1977년 서예에 입문한 뒤 40여년간 한 길을 걷고 있다. 제2회 강원아트페어 특별전 집행위원장과 원주미협 수석 부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원도미술협회 부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평원동에서 동주서예연구실을 운영 중이다. 

공로상을 수상한 강숙녀 교수는 20여년간 원주미협에 몸담으면서 지역 미술 저변확대와 후학 양성에 매진해왔다. 

채색화로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과 대한미협 주관 로마 전시(Roma Exhibition) 대상, 대한민국 회화대전과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강원미술대전과 신사임당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한국색채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주미협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