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상식에 참석한 한일전기 김형균 부사장(좌측 세번째)과 직원들.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18일 개최한 2014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한일전기(대표: 김영우·김종섭)의 '이유식마스터'가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한일전기 이유식마스터 '베베셰프'는 아이들 이유식 재료를 스팀으로 익힌 뒤 잘 섞어주는 생활가전 제품이다. 펌프, 선풍기, 믹서기 등 다양한 제품에서 성능이 뛰어난 모터를 생산해 온 한일전기가 해외 제품 위주로 보급되던 이유식 마스터기 시장에 뛰어든 것.

기존 외산 제품들은 편리함을 강조했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위생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보완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이유식을 만들어 먹일 수 있도록 위생적이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한일전기 관계자는 "기존 이유식 마스터기를 사용하는 주부들의 불편사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분석해 만든 제품"이라며 "50년 전통을 가진 한일전기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여 믿을 수 있고 국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우선 고려해 설계하였기 때문에 기존의 외산 이유식 마스터기와는 차별화된 장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신기술, 제품, 서비스에서 혁신을 통해 성과를 이룬 기업과 경영혁신을 통해 경영 체질을 전환한 기업을 시상함으로써 혁신 성과 가치와 우수성을 전파해 창조경제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