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감영 내 선화당에서 음악회와 대화가 어우러지는 토크 콘서트가 상시 열릴 전망이다. 원주시는 최근 열린 원주시의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강원감영 상설 프로그램 운영비 5천100만원과 대표 프로그램 운영비 5천만원이 확보돼 오는 8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상설·대표 프로그램 운영비로 각각 2억원을 상정했으나 올해 운영기간이 짧고, 첫 운영이란 점을 감안해 시의회에서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설 프로그램은 선화당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 및 강원감영에서 매주 전통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동악제를 중심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강원감영문화제 개최를 알리는 형식으로 행구동 국형사 내 동악단에서 열린 동악제를 고증을 통해 살을 붙이고, 산사음악회 및 강원감영에서 동반 프로그램을 열기로 했다. 특히 연구용역을 통해 동악단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전문가를 채용해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한편 구도심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