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노인복지담당 공무원이 1인당 6천424명의 노인을 전담하는 실정이어서 관련 부서 신설과 전담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본보 2013년 11월 11일자 4면 보도) 이후 원주시가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주민지원과와 사회복지과, 여성가족과는 복지정책과, 생활보장과, 경로장애인과, 여성가족과로 재편하며, 주택과를 신설한다.

복지정책과는 여성가족과에서 맡던 보육지도와 보육지원 등을 전담하며, 주민지원과에서 진행하던 복지조사와 복지관리 업무를 생활보장과에서 조사관리1, 조사관리2로 나눠 담당하게 된다.

경로장애인과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노인복지 업무를 비롯해 추모공원건립사업, 장애인 편의 증진 및 복지시책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여성가족과의 경우 기존업무 외에 드림스타트 업무가 추가된다. 　주택과는 주거복지, 주거급여 업무를 비롯해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 공동주택 현장 관리, 공동주택지원조례 보조사업, 주택건설·주택관리업·임대사업자 등록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이번 조직 신설·분리와 함께 일부 과의 명칭도 변경된다. 지식경제는 경제전략과로, 녹색성장과는 기후에너지과, 건설과는 건설방재과로 변경하며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상하수도사업소로 변경한다.

사회복지업무와 관련해 11명의 공무원이 추가 배치될 예정이며, 내달 열리는 원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지역사회복지 환경에 발맞춰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신설·분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