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문막읍 강서권역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서곡저수지를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각각 응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하는 사업으로, 선정되면 강서권역에 40억원, 서곡저수지에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서권역은 문막읍 반계1·2·3리 취병1·2리, 대둔리 등 6개 행정리에 18개 자연마을로 구성돼 있다. 면적은 3천500여㏊이며, 591호에 1천267명이 거주하고 있다. 작년 1월 추진위원회가 꾸려져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으며, 이달 중 강원도 평가와 3월 중앙 평가가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차 사업으로 계획했으며,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으로 마을회관·건강관리실 리모델링, 강서권역센터 증축, 오지마을 진입로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경관개선사업으로는 천연기념물 제167호인 반계리 은행나무 주변 경관개선을 비롯해 충효사 주변 경관개선, 섬강굽이길 경관 조성, 느티나무공원 조성 등을 계획했다. 이밖에 마을 홍보, 교육훈련, 공동저장고 및 창고 신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판부면 서곡리 서곡저수지를 대상으로 하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는 서곡저수지를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인근에 있는 백운산은 생태교육 및 체험 등 다양한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서곡저수지와 연계할 경우 동·식물과 계곡을 활용한 생태학습장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용수골 계곡, 자연휴양림, 양귀비단지, 소나무 군락지 등 관광시설과 연계가 가능하다. 개발컨셉은 텃밭 체험장, 숲속 체험장, 낚시 체험장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체험공간 조성 및 자연과 하나가 되는 교육의 장으로 정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강서권역과 서곡저수지 모두 특성화된 지역이어서 선정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면서 "이미 선정된 황둔권역, 섬강매향골권역 등과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네트워크 체계를 운영해 체계적인 농촌마을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