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일회(회장: 김영식)는 1971년 원주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 연합체육대회를 계기로 1년에 한 번은 모이자는 취지로 설립당시 8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매년 친목 도모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현재는 54명이 활동하고 있다.

손상윤 총무는 "70년대에는 연합체육대회가 있었고 지금처럼 동창회가 개별 학교로 운영되기보단 연합으로 운영됐다"고 전했다. 친목 도모를 위한 모임이지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회원들에게 돌아갈 선물비용을 아껴 불우이웃을 돕는 등 사회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의 자녀를 위해 컴퓨터 1대를 후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연탄을 구입해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칠일회 회원 연령은 57~59세로 환갑을 목적에 두고 있다. 환갑잔치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회원들은 합동환갑잔치를 열 예정이다. 회원 54명이 합동으로 환갑잔치를 열면 행사에 드는 비용을 크게 줄일 뿐 아니라 자녀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

지난 18일 열린 총회에서 회원들은 합동환갑잔치를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손 총무는 "흘러가는 세월의 그리움을 동기들과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10-3783-3184(손상윤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