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준공된 매지천 산책로

연세대 매지저수지부터 한라대 인근 자감교까지 매지천 산책로가 완공됨에 따라 주민들과 학생들의 이용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연장 2.7㎞로 매지천 정비사업과 함께 진행되면서 산책로 곳곳에 쉼터와 장미돔, 전망대 등이 갖춰졌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인근 산책로에는 게이트볼장, 족구장, 간이 체육시설 등이 있어 주민들의 조깅이나 체력단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지저수지부터 흥업면 무수막까지 이어지는 원주굽이길 5㎞ 구간과 연결돼 연장 7.6㎞를 걷게 되면 보통 걸음으로 2시간 이상 소요돼 주말 걷기운동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기존에 강릉원주대를 지나 한라대에서 연세대까지 곳곳의 인도가 끊겨 도보, 자전거로 이동하는 학생들이나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지만 산책로를 이용하게 되면서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 흥업면에는 3개 대학이 있지만 서로 왕래가 적었다는 점에서 이번 산책로 완공은 마을 주민과 학교 간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흥업리 밤골식당 앞에 매지천 인도교가 생긴다. 폭 55m의 매지천을 도보로 왕래할 수 있도록 가설되며, 주민들의 요청으로 출렁다리 형식으로 설계하고 있다.

오세성 흥업면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장은 "매지천변에 명품 산책로가 완공되고 올해 인도교가 출렁다리로 만들어져 지역 명소가 되면 동네주민뿐만 아니라 원주시민들도 많이 찾게 될 것"이라며, "흥업면소재지 간판정비와 면사무소 앞 사거리 도로정비가 완료되며 새롭게 단장될 흥업면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매지천 산책로와 함께 추진했던 금성산 산책길 정비사업은 토지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추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