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이강후 국회의원(새누리당, 원주 을)은 지난달 31일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원주 혁신도시 이전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원주 혁신도시 내 신청사 공사를 아직 시작하지 못했으며,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2%, 대한석탄공사는 26%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공사를 서두를 것과 아울러 이 의원은 지역업체를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본인이 대표발의해 개정한 혁신도시지원특별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이 해당지역 학교 졸업자를 우선 고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지역인재 채용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직원만 원주로 이전하고, 가족은 서울에 두고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면서 가족을 동반한 이전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을 공사 사장들에게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혁신도시 사업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원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업체들을 청사 신축공사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