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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팩, 인도네시아 기업간 수출계약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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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위자야 씨 아들, 위자야 씨, 서재명 산경원장, 전영수 대표, 양창환 산경원 사무처장

스마트폰 방수케이스 제작사인 디카팩의 제품이 인명구조에 활용돼 수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낳았다. 지난 6일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에서는 인도네시아 KUSUMA BANGSA MOTOR(대표: 위자야)사와 디카팩(대표: 전영수)간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올해 30만달러(약 3억3천만원)어치 제품을 인도네시아에 공급하기로 한 것. 그런데 수출계약이 이뤄진 계기가 흥미롭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위자야 씨는 지난 6월 16일 아침, 친구 8명과 바다로 낚시여행을 떠났다. 오후2시경 거친 날씨로 인해 위자야 씨 일행이 탄 보트가 전복돼 바다에서 표류하는 신세가 됐다.

오후9시경 일행 한명이 위자야 씨의 휴대폰으로 구조를 요청했고, 이들은 표류 9시간 30분만인 11시30분경 인도네시아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디카팩이 만든 스마트폰 방수케이스 덕분. 6월 22일 위자야 씨 아들이 디카팩에 '당신의 제품이 우리 아빠를 살렸습니다'라는 메일을 보냈고 디카팩과 위자야 씨의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

위자야 씨가 "생명의 은인인 디카팩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디카팩 제품을 수입해 유통하고 싶다"고 밝혀 수출계약이 이뤄진 것.

이 날 처음으로 전영수 대표를 만난 위자야 씨는 "디카팩 덕분에 9명의 목숨을 건지게 돼 고맙다"고 말했으며, 전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두 회사가 가까워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산경원 서재명 원장은 "위자야 씨가 갖게 된 강원도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의 좋은 본보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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