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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회적기업 탐방: 피프틴 핸즈

재활용품 활용 생활용품 제조 심세현 기자l승인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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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프틴핸즈 수첩커버.

   
▲ 이주은 대표
피프틴 핸즈(대표: 이주은)는 버려지는 의류와 나무, 한지, 폐지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일명 '리자인'(Recycle+Design) 상품이라고 한다. 딸 청바지와 아들 남방이 북커버로, 아버지 와이셔츠가 앞치마로 변신하기도 한다.

이 대표는 피프틴 핸즈를 열기 전 다른 사회적 기업에서 3년동안 경험을 쌓았다. 그곳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3명과 피프틴 핸즈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재활용 자원을 공유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회원제를 통해 환경적으로 관계를 맺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싶었다"고 피프틴 핸즈가 추구하는 가치를 설명했다.

사회적 기업이기 때문에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취약계층에 있는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주여성관련 연구를 하는 감사 직원을 두고 있어 향후 매출이 늘어나면 이주여성을 고용할 계획이다. 당장은 매출이 적어 고용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올해부터 동남아 이주여성 3명을 추천받아 채용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월평균 3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렸다. 상품 판매 수익과 교육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다. 아직 매출이 적지만 올해는 월 500만원, 내년에는 600만원 매출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또한 피프틴 핸즈가 상징하는 것처럼 15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는 것을 고용 목표로 두고 있다. 교육 사업으로는 영월교도소와 상지영서대에 환경 워크숍과 교육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시민연대와 한지테마파크 등에서도 한지공예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확장되면 환경 워크숍과 교육사업, 캠페인에 더 힘쓸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LG전자 녹색성장분야 예비사회적기업 성장지원사업에 선정돼 4천300만원의 지원비를 받게 됐다. 디지털 프린트기를 구입할 예정이며 이를 활용해 매출에 더욱 힘쓴다는 각오다.

피프틴 핸즈가 만드는 상품의 원재료들은 전량 외부에서 무료로 공급받는다. 주부로 구성된 30여명의 회원들 가정에서 나오는 재활용 옷들과 협력업체에서 제공하는 버려지는 현수막, 폐목재들을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회원이 되어 생산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환경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지속적으로 회원들을 늘리고 있으며, 뜻이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9월초 열리는 한지문화제에서 부스를 마련해 체험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강원도 풀뿌리 기업 박람회에도 참가한다. 12월에는 서울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선진국과 비교해 리디자인, 업싸이클링 제품에 대한 인식과 시장형성이 안됐기 때문에 할 일이 많다."며 "사회적 기업으로 수치보다는 사회적인 개념을 가지고 환경과 사람에 대한 의식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의: 746-0150(피프틴핸즈)  


심세현 기자  shimse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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