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회의에서 수평증축으로 결정했다.

일산동주민센터가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중축될 예정이다.

일산동주민센터는 당초 수직 증축을 계획했지만 지난 6월 열린 원주시 건축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지내력 및 지진 하층에 대한 내진성능 부족으로 중축불가 판정을 받았다. 원주시는 일산동주민센터 증축을 위해 지난 1월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 평가 용역과 증축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다. 건축심의위원회가 증축불가 판정을 내리자 2차에 걸쳐 재심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토질조사 결과 최종적으로 증축이 불가한 것으로 판정돼 재 설계가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 23일 일산동주민센터에서는 지역주민과 기관·단체 대표들이 모여 건물 재배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실시한 주민투표 결과 2층으로 수평 중축하는 안이 최종 결정됐다. 이에따라 증축되는 일산동주민센터는 지하 1층에 보일러실과 대피소를, 지상 1층은 주민센터, 방범초소사무실, 중대본부가 들어선다. 2층은 주민자치프로그램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지면적은 1천860.3㎡이며 사업비로 9억2천500만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일산동주민센터 관계자는 "9월 초 시공사 선정후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