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윤활유를 생산하는 (주)삼화유업(대표: 김종성)과 어묵을 생산하는 (주)서울식품(대표: 전영철)이 2013년도 강원도 백년기업에 선정됐다.

강원도는 지난달 27일 열린 강원도중소기업지원기관협의회에서 이같이 심사·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백년기업에는 도내 8개 기업이 신청해 4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이중 2곳이 원주 업체였다. 백년기업은 강원도가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한 향토기업을 발굴, 100년을 이어가는 강원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작년부터 추진했으며, 2020년까지 50개 기업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심사에서 원주의 4개 업체는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으며, 5개 업체는 유망중소기업 재인증을 받았다. 유망중소기업 제도는 지난 2003년 시작돼 지금까지 도내 226개 우수기업을 발굴·육성했으며, 올해에는 74개 기업이 신청해 32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기업과 유망중소기업은 8억원 한도의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율을 3%에서 4%로 상향하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도 타 기업에 비해 한도액을 증액한다. 또한 기업 이미지 제고와 경영개선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홍보, 마케팅 등 전분야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달 중 선정 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