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계획인구를 50만명으로 설정한 '2030 원주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시 미래상은 '행복하고 푸른 녹색건강중심도시 원주'이다.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한 5대 계획목표는 건강·안전도시, 교육·문화·예술도시, 첨단의료산업도시, 관광·레포츠 휴양도시, 성장거점도시이다.

계획인구는 출생률 및 사망률을 고려한 자연적 증가인구로 32만7천명, 기업·혁신도시 등 개발사업에 따른 사회적 증가인구로 16만7천명 등 50만명으로 설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기존 도심을 중심으로 한 도심기능과 문막·서원주역을 중심으로 한 녹색부도심 및 7개 면지역을 녹색생활거점으로 하는 '녹색 다핵(2핵) 집중형' 체계로 구성했다. 문막·서원주역 일대의 산업중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곳을 부도심으로 설정했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개발 주축도 녹색도심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문막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녹색산업축을 설정했다. 개발 부축은 녹색도심에서 소초면으로 연결되는 관광·휴양축과 녹색도심에서 흥업면으로 연결되는 교육·문화·예술축 등 2개를 설정했다. 관광·휴양축은 생태관광 및 레저 인프라를 구축하며, 교육·문화·예술축은 대학과 연계한 문화·예술 창조활동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생활권별 기능배분에 있어서는 ▷중심권(24만7천명): 도심, 주거기능 ▷동부권(6만8천명): 행정, 주거, 생태관광기능 ▷서부권(11만3천명): 첨단산업, 물류기능 ▷남부권(1만6천명): 교육문화와 예술기능 ▷북부권(5만6천명): 주거, 녹색농업, 관광휴양기능을 계획했다.

이밖에 부문별로 도시기반시설 및 주거환경계획, 환경보전, 공원녹지계획, 경제산업, 사회문화 등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원주시는 오는 3월 7일 오후2시 치악예술관에서 2030 도시기본계획 공청회를 열고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원주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오는 4월 강원도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문의: 737-3281(도시과)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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