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면소재지 주민들과 원주시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들이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는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정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원용운, 이하 추진위)와 원주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현주)은 지난달 28일 지정면사무소에서 상호 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2012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14년까지 마을 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펼치게 된 추진위는 지역주민과 마을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다양한 도·농교류 프로그램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추진위가 개최한 '제1회 지정면 간현 Eco-그린체험 Festival'에서는 청소년수련관 아동·청소년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줬다.

청소년수련관 아동·청소년들은 봉사와 재능기부 등 자신들이 가진 역량을 마을주민들과 함께 나누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지정면소재지는 학생 수가 적은 농촌마을이기 때문에 청소년수련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현주 관장은 "우리지역 아이들이 지정면에서 즐겁고 보람찬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웃움과 활기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용운 위원장은 "우리 마을과 젊은 친구들 사이에 맺은 소중한 인연을 계기로 오랫동안 서로 돕고 나누면서 상생발전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