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모범사례

관내 초·중·고교 대부분이 학교급식으로 치악산한우를 공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치악산한우 브랜드육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따라 학교별로 신청을 접수한 결과 75개교가 신청했다. 지난해 65개교에서 10개교가 늘어난 것으로, 학생 수가 적은 분교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학교가 신청했다고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밝혔다.

전체 학교수 대비 87%, 학생수 대비 95%에 공급된다. 지난해에는 연간 30톤이 학교급식으로 납품됐으나 올해에는 매월 5톤씩 연간 40톤이 납품될 예정이다. 학교급식 지원사업이 시작된 지 4년 만에 안정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전익재 한우육성담당은 "지역 브랜드 한우를 지역의 초·중·고교 대부분에 납품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학생들에게 치악산한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부위는 비 선호 부위인 국거리, 불고기, 부산물 등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치악산한우 소비촉진 및 산지 소값 하락을 고려해 학교급식 단가를 지난해 ㎏당 2만7천원에서 올해에는 2만5천원으로 낮춰 공급하기로 했다.

치악산한우는 HACCP 인증을 받은 축산물종합처리장인 가현동 강원LPC에서 도축·가공돼 위생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고급육이다. 1일 3∼4두, 연간 1천200여두를 도축해 관내 22개 전문 판매점 및 음식점에서 판매된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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