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에 대한 중소기업청의 사업조정이 장기화되고 원주시도 사업조정 결과에 따라 대규모점포개설등록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한 AK플라자의 공식입장이 나왔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이 달 중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원주시의 행정적 절차지연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청의 사업조정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원주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대규모점포개설등록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채용이 확정된 지역주민 1천여명의 입사취소, 입점 중소업체들과의 계약 해지 및 손해 배상 청구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2차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며 추후 발생하게 되는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으로 인한 피해액이 얼마가 될지 셈하기조차 어렵다고 전했다.

오는 30일 백화점 개점에 맞춰 수 백개 입점업체와 계약을 했는데 원주시 행정절차로 인해 지연되면 그에 따른 피해 손실을 감당할 수 없고 채용이 확정된 인력도 불가피하게 취소할 수 밖에 없다는 것.

AK플라자 관계자는 "현재 다각도로 지역 중소상공인들과 상생협의를 논의하고 있지만 오픈이 계속 지연되면 불가피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지역 중소상공인단체는 백화점 개점 2년 연기 등을 주장하며 AK플라자 측과 사업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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