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제6회 장미축제 개최


토요일밤 환상적 불꽃축제 볼거리


희귀장미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


장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장미축제가 오는 29~30일 단계동 장미공원에서 대규모로 펼쳐진다. 연인들과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장밋빛 축제이다.


장미공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행사를 벗삼아 사랑가를 불러보는 것도 좋겠다. 장미축제 속으로 미리 들어가 장미향기에 취해보자.


올해로 6회째를 맞은 2004장미축제는 ‘사랑의 장미’와 ‘열정의 장미’를 주제로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어린이 백일장, 어린이장미모델선발, 장미꽃 염색 체험, 불꽃놀이, 락공연, 희귀장미 전시회, 장미작품 전시회,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 공연 등 15가지 넘는 메인행사와 부대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랑과 열정의 장미를 표현하는 장미작품전시회와 장미사진전시회는 수준높은 작품들로 시선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낚시줄에 장미를 엮어 만든 곰 장미, 소녀상 장미 등 절묘한 작품들이 대거 등장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장미축제 준비위원회는 작품전시회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사진전시회는 50만원의 상금을 마련해뒀다.


29일 단계동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와 뒤이은 락공연은 장미축제의 묘미를 더한다. 올해는 다채로운 색상의 1천 여 개의 축포가 준비됐다.


또 락훼밀리와 싸이렌 등 지역출신의 보컬 그룹의 화려한 노래 실력을 감상할 수 있다. 30일 열리는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도 이색적인 볼거리다. 참가하는 팀마다 100여 명의 팬클럽이 있어 열띤 응원전이 더욱 흥미롭다.


희귀장미전시회는 장미축제위원회에서 유럽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30종류 장미를 선보인다. ‘파파메이양’ ‘오클라호마’ 등 일반인이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색 품종들이다.


단계동 주민자치센터 주관으로 ‘가훈쓰기행사’와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장미꽃 염색 체험’, 애드팜 코리아에서 마련한 ‘허브비누만들기’행사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미축제는 30일 밤11시를 기해 ‘장미가요제 결선 및 시상’으로 막을 내린다.
이경민  km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