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한표환)이 자체청사를 신축해 이전한다. 이에따라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 중 자체청사를 지어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12개로 늘어났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당초 대한석탄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자체 재원 조달율 70% 미만 기관으로 분류돼 임차청사로 이전이 계획됐지만 임차청사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자체청사 이전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자체청사 이전을 위한 지역발전협의회 변경심의를 통과했으며 지난 3일 국토해양부의 변경 승인을 받았다.

원주시 관계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1월 말까지 청사규모, 재원조달계획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이전 변경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 6월께 설계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자체청사 이전을 위한 부지매입비와 설계비 등 관련 예산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반영되지 않은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자체청사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