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동방의 햄릿’ 23일부터 공연


극단 노뜰 대표작 ‘동방의 햄릿(연출 원영오)’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세계명작기행 제2탄, ‘셰익스피어 난장’에 초청돼 무대 위에 오른다.


‘동방의 햄릿’은 셰익스피어 작품의 핵심적 요소만을 뽑아 한국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무대언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시적 언어를 입체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신체 언어로 바꿨으며, 작품 속 많은 은유적 표현들을 배우들의 아름다운 몸 연기를 통해 상징화한 작품이다.


또한, ‘동방의 햄릿’은 99년 일본 토가 페스티벌 초청 공연을 비롯해, 2001년과 2002년 아비뇽 페스티벌 오프 참가, 2002년 베세토 연극제 초청, 2003년 이탈리아 토리노 유럽연극센터 초청작 등 그 동안 세계를 누비며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이번 공연의 예매는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02-2274-3507~8, www.ntok.go.kr), 티켓링크(1588-7890), 티켓파크(1544-1555)에서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성인 2만5천원, 청소년 1만5천원이다.


한편, 극단 노뜰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신작 ‘귀환’으로 호주 아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20회 공연을 올렸으며, 연일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기립박수로 화답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호주에 머무는 동안 호주 정부에서 주관하는 아들레이드 공연예술 견본시(Adelaide Art Market)에도 아시아 최초로 아트 마켓 자체 홍보 부스를 117정 받았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