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비 인」 이달 중순 소초면에 개장


미술교실 도예공장 카페가 어우러진 테마공간


◇김문영씨


소초면 학곡리 학곡저수지 맞은편에 아트센터 비 인(Artcenter be in)이 들어선다.


아트센터 비 인은 천연염색과 미술교실, 도예공방, 카페 등이 어우러진 종합센터이다.


올해로 11년째 천연염색을 하고 있는 김문영씨(48)는 원주에 문화행사나 문화공간이 부족해 자신이 있는 분야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테마가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김씨는 처음에 모시만 염색하다 지금은 면, 실크 등 모든 천에 물을 들일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천연염색 천으로 만드는 것도 조각보에서 옷, 가방, 지갑 등 다양하다. 재료도 감, 쑥, 뽕잎, 머위, 오디 같은 식물을 원료로 사용하며 최근에는 숯이나 먹으로 염색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씩 무료 염색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천연염색을 배우는 본관 맞은 편에 35평되는 자그만한 미술교실도 마련된다. 미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회원으로 가입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면서 배우면 된다.


도자기, 그림 등이 전시되는 카페를 이달 중순경에 오픈할 예정이며 카페를 찾는 사람들은 회원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나 그림 등을 보면서 구입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 센터에 무대를 마련해 공연도 펼칠 예정이며 오는 4월 10일부터 천연염색 조각보전, 5월에는 아름다운 우리 식탁전, 6월에는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작품전시전 순으로 매월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김문영씨는 “원주의 문화향상을 위해 준비한 것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기영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