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열린 원주시 특전예비군부대 창설식.

24명 2개 중대 구성

육군 제 36보병사단(사단장: 위승호 소장)은 지난 19일 원주시청 지하 다목적홀에서 36사단 관계자와 원주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시 특전예비군 부대 창설 행사'를 가졌다. 특전사 출신 24명 2개 중대로 구성된 특전예비군중대는 평시에는 각종 재해·재난 지원과 구조 등의 임무를 맡게되며 유사시에는 적 특수부대의 위협에 대응하게 된다.

특전예비군은 후방지역에 침투한 적 특수전부대에 대한 대응전력으로써 성공적인 향토방위작전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하고 있다. 지난 9월 육군 55사단 특전예비군 창설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기준 육군 예하에 지역대 4개, 중대 56개가 창설됐으며, 원주시 특전예비군은 36사단에서 2번째로 창설됐다.

원주 특전예비군은 앞으로 연간 6시간씩 전·평시 임무와 기능을 고려하여 향방작계훈련을 받을 예정이며, 그 외 연 1회 1박 2일간 부대 인근 특전여단에 입영해 특수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된다. 이밖에도 지역 내 재난·재해 발생 때 적극적인 구호활동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을 수행하게 되며, 부대와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봉사와 위문활동을 실시한다.

36사단 동원참모 김관수 중령은 "과거 특전사 근무 경험이 있는 예비역들로 구성된 이번 특전예비군 창설을 통해 후방지역으로 침투하는 적 특수부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더욱 보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특전예비군 확보를 위해 사단은 앞으로 사단 책임지역 내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특전예비군 창설에 기여한 제 108 보병연대 유승효 원주시기동대장과 김억수 원주시 기획행정과장 등 4명이 군사령관 표창과 사단장 표창을 받았다.